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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쉔브룬 궁전과 정원( Palace and Gardens of Schonbrunn)

haruharuharu 2005. 1. 13. 17:57

 

아름다운 샘. 쉔브룬 궁전

지하철 4호선(녹색)으로 쉔부룬(Schonbrunn)역 또는 히칭(Hietzing)역에서 가까운 곳이다. 이 궁전의 기원은 17세기 초 마티아스 황제가 사냥하고 돌아오던 중 샘이 솟아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아름다운 샘" 이란 말을 하고부터 명칭 유래 되었다.

프랑스와 앙숙관계였던 합스브르크 집안에서 레오폴트 1세는 베르사이유 궁을 능가하는 웅장한 궁전을 지어 자기 왕자들에게 물려줄 계획이었으나 국내 사정상 1700년까지 5년 동안 아담한 저택만을 지었다. 그 후 마리아 테레지아 황후가 1743년부터 시작하여 1749년까지 현재의 모습으로 이루어 놓은 것이다.

1815년 빈 회의 기간 중에는 연회장소였으며 프랑스 나폴레옹의 아들인 "로마 왕"의 저택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합스부르크가의 마지막 황제인 칼 1세가 1818년 퇴위 결의서에 서명한 곳이기도 하다.

여름 궁전으로 만들었으나 이곳을 너무 좋아한 마리아 테레지아는 모든 국사를 쉔부룬 궁전에서 했다. 마리 앙뜨와네트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또한 모짜르트가 여섯살 때 놀라운 재능을 보여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곳이기도 하며, 오페라 '돈 주앙'을 초연한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1805년과 1809년 나폴레옹 1세가 사령부를 설치했던 곳이다.

1961년엔 존에프게네디와 니키타 후로시초프가 악수를 하여 동서냉전을 허무는 시초가 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건물은 '마리아 테레지안 바로크'로 알려진 아주 전형적인 로코코양식으로 만들어 졌다. 총 1,440개의 방 가운데 46개만이 일반에 공개된다.

마리아테레지아는 이곳을 너무 사랑스럽게 여겨서 여름 궁전임을 무색하게 겨울에도 이곳에서 국사를 펼쳤다. 그리고 비엔나 성안에 있는 귀족들을 모두 불러들여서 이곳에서 정사를 보았다. 성안에 귀족을 남겨두면 모반을 일으킬 염려가 있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이다.

이 궁전 안의 공원은 고전과 결합한 로코코 양식의 아름다운 바로크 정원으로 넵툰의 샘과 로마 유적 그리고 그리스풍 석조인 글로리에테가 있다. 또 이 곳에는 세계최초의 동물원과 열대식물원도 있다.

쉔브룬 궁전과 정원은 1996년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등록기준 : 세계문화유산기준 (Ⅰ), (Ⅳ)
(Ⅰ) 독특한 예술적 혹은 미적인 업적, 즉 창조적인 재능의 걸작품을 대표하는 유산
(Ⅳ) 가장 특징적인 사례의 건축양식으로서 중요한 문화적, 사회적, 예술적, 과학적, 기술적 혹은 산업의 발전을 대표하는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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